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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SUV 원조 지프, 올해 韓 판매량이 44%나 늘어난 이유?

  • 기사입력 2017.11.20 14:37
  • 최종수정 2017.12.05 11:3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대표 SUV 브랜드 지프가 올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지프의 국내 판매량은 5,543 대로 3,845 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나 늘었다.

지프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 등 주력모델들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 모델인 레니게이드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레니게이드의 올해 누적판매량(1~10월)은 전년동기대비 22.7% 늘어난 1,693 대로 수입 소형 SUV 시장(B-UV 세그먼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초의 ‘지프차’ 윌리스 MB(Willys MB)와 랭글러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모태로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한 레니게이드는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관습에 순응하지 않는 반항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핀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9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부 컬러와 그에 대비되는 내부 베젤 컬러의 조합은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했고, 도심과 야외 어디에서나 레니게이드에 더욱 특별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더해 준다.

강하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특별한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정교한 마감, 고급스러운 소재, 자유와 모험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동급 최대를 자랑하는 실내 공간은 활용성 또한 높기 때문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서핑이나 패러글라이딩, 스노우보드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위해 떠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레니게이드의 가장 큰 강점은 동급 최초로 로우-레인지 기능이 적용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동급 유일의 지형설정 시스템을 통해 지프 브랜드의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소형 SUV에서도 구현했다는 점이다.

20:1의 크롤비(crawl ratio)를 통해 동급 최강의 험로 주파력을 제공하며,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뒤차축 분리(disconnecting rear axle) 시스템 및 PTU(power transfer unit)을 적용해 4륜구동이 필요할 경우에만 4x4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함으로써 도심 및 고속 도로 주행 시 주행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적용된 지형설정 시스템 지프 셀렉-터레인(Jeep Selec-Terrain)은 오토, 스노우, 샌드, 머드 등 상황에 따른 최적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AWD 시스템(론지튜드 및 리미티드 2.0 AWD모델)과 연동돼 어떠한 도로 상황, 어떠한 기후 조건에서도 동급에서 가장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유럽 스타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보다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탄탄한 유니바디 차체 구조는 더욱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는 더욱 공격적인 출발과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속에서도 낮은 대역의 RPM을 사용하므로 온로드 주행 시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지프는 수입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니게이드를 비롯해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등 주력모델들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프는 브랜드의 강점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프 드라이브 스루(Jeep Drive Thru) 행사에 사용된 구조물.

지난달 27~29일까지 충남 태안군 몽산포 오토캠피장에서 개최한 지프 드라이브 스루(Jeep Drive Thru)가 대표적이다.

지프 드라이브 스루는 최강의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를 타고 27도 경사의 사이드 슬로프에서 주문을 하고, 수평을 맞춰야 결제가 가능한 시소 페이먼트 구간을 거쳐, 28도 급경사의 3.4m 높이 철제 구조물 위에서 주문한 음식을 받아 내려오는 코스를 통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지프만이 할 수 있는 상상을 넘어서는 가장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지프의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프 브랜드는 국내 최대 오프로드 축제인 지프 캠프, 지프 드라이브 스루 등과 같이 지프만이 가능한 모험과 열정,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와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또한 지프 브랜드는 내년 풀체인지 된 준중형 SUV 올 뉴 컴패스와 올 뉴 랭글러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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