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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전기차업체 리막, 中 카멜그룹에 409억 원 투자 받아

  • 기사입력 2017.09.22 17:08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크로아티아 전기차 업체 리막이 중국 카멜 사로부터 3,600만 달러(약 409억 원)를 투자받았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크로아티아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리막 오토모빌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카멜 사로부터 3,600만 달러(약 409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는 크로아티아 회사에 외국인이 직접 투자한 액수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카멜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막의 자체 차량 시스템을 개발, 제조하게 된다고 밝혔다.

리막은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전기차 업체로, 설립된 지 2년만인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최고출력 1,224마력의 전기차 '콘셉트 원'을 제조한 업체로 알려졌다.

리막은 지난 2013년부터 콘셉트 원 모델의 양산을 시작해 매년 88 대씩 한정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 카인 '리막 콘셉트 S'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콘셉트 원'

이 업체의 설립자 겸 CEO인 메이트 리막은 "이번 투자로 우리 회사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세계 시장으로 활동분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금으로 "자사의 기술 사업을 위한 첨단 생산 시설을 새로 짓고, 내년에 공개할 차세대 슈퍼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카멜의 대표 리우 창라이는 "우리의 전략은 첨단 배터리 시스템, 파워트레인, 자동차 부품 등을 포함하는 친환경차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라며, "리막 사는 우리의 전략에 완벽히 부합하는 업체"라고 말했다.

리우 대표는 이번 리막 사와의 거래를 계기로 중국 내 전기차 산업을 완성전기차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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