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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컴팩트 SUV XC40, 데뷔 4일 앞두고 모습 유출돼

  • 기사입력 2017.09.18 10:29
  • 최종수정 2017.09.22 10: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XC40의 앞모습과 실내.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의 신형 컴팩트 SUV XC40의 모습이 유출됐다.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오는 21일에 데뷔할 예정이었던 볼보 XC40의 모습이 공개됐다.

외신들은 불운한 사고인지 아니면 실수를 가장한 홍보 전략인지 알 수 없으나 헝가리에서 XC40의 영상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당초 볼보는 이 영상을 통해 XC40의 부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으나 차량 전체의 모습이 담겨진 풀 버전이 공개된 것이다.

콘셉트 40.1

공개된 XC40의 모습은 지난해 5월 볼보가 선보인 SUV 콘셉트 40.1과 매우 흡사하다.

보통 콘셉트가 상용화될 때 디자인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XC40은 콘셉트 40.1의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됐다.

외관은 두터운 C필러와 세로형 리어램프, 낮고 평평한 보닛과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해머스타일 헤드램프 등 볼보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디자인은 XC60 혹은 XC90과 같은 것으로 보이며 센터페시아 하단에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XC40은 볼보의 새로운 소형차 플랫폼 CMA(컴팩트 모듈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XC40(위)과 콘셉트 40.1(아래)

CMA 플랫폼은 향후 S40세단과 V40 등 볼보의 차세대 컴팩트 모델과 모기업인 중국 지리의 신형 차량에 채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볼보의 기존 2.0 리터 4 기통 디젤 엔진과 가솔린 유닛에서 파생된 새로운 모듈형 1.5 리터 3 기통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엔진은 터보차저의 유무에 관계없이 디젤 엔진과 휘발유 엔진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볼보는 T5 트윈 엔진 (Twin Engine)이라고 불리는 가솔린 구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새로운 3기통 엔진의 74bhp 전기모터에 의해 지원되는 180bhp의 가솔린 버전을 포함한다.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은 7단 듀얼 클러치 오토 기어 박스가 적용되며 이 기어 박스는 전기 모터로부터 직접 입력을 받는다. 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완전 전기 모드에서 최대 30마일(약 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XC40(위)와 콘셉트 40.1(아래).

가격은 소형 SUV 시장에 늦게 들어가는 만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2만5천파운드(약 3,837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트림인 XC40s는 경쟁모델인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격인 3만600파운드(약 4,697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는 3개의 40시리즈 모델 중 첫번째 모델인 XC40을 출시한 후 V40 해치백 모델과 V40 웨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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