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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스즈 요정 엘프(ELF),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7.09.14 15:09
  • 최종수정 2017.09.15 10: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의 상용차업체 이스즈가 한국 상용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이스즈의 국내 공식 판매사인 큐로모터스는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은 5년 이내에 현대자동차의 마이티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중형트럭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큐로모터스는 이스즈의 3.5톤 중형 트럭인 엘프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이스즈 3.5톤 중형 트럭 엘프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배기량 5,193cc, 최고 출력 190마력으로 동급 최강의 엔진 출력을 자랑하는 이스즈 4HK1-TCS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MT)와 전자제어식 6단 자동화 변속기(AMT)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되며 국내에 판매중인 3.5톤 트럭 중 최초로 전자제어식 6단 자동변속기 스무더(Smoother)가 장착됐다.

스무더(Smoother)는 자동변속기의 편리성과 수동 변속기의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킨 변속기로 록업 클러치(Lockup clutch)를 장착한 유체 커플링(Fluid coupling)을 통해 가파른 언덕이나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시내주행 환경에서도 동력이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안전 사양은 디스크 브레이크와 듀얼 에어백(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SRS 에어백 기본 장착)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LDWS), 급제동 시 휠의 브레이크 제동 압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인 ABS, 위급한 상황에서 엔진 및 토크까지 제어해 주는 전자식 안정성 제어장치 (ESC), 급제동 시 네 바퀴에 제동력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전자식 제동력 분배 장치(EBD), 미끄럼 방지 조절 장치(ASR)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엘프의 국내 시판가격은 5,412만원으로 현대차의 마이티 3.5톤 슈퍼캡 골드모델(5,086만원)보다 약 326만 원 비싸다.

마이티보다 최고출력이 높은 엔진, 국내 최초의 전자식 6단 자동변속기, 다양한 안전장비 등이 탑재됐지만 가격이 다소 높아 마이티와 충분한 경쟁이 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큐로모터스가 차량 정비 등을 위한 서비스망을 얼마나 빨리 확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큐로모터스는 수도권 지역인 인천, 일산을 포함해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7 개의 판매 영업소와 12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 서비스망을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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