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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판매 2배 이상 폭증, 마세라티. 페라리 등 수퍼카 얼마나 팔렸나?

  • 기사입력 2017.07.26 11:23
  • 최종수정 2017.07.26 15: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수퍼카 람보르기니와 마세라티가 한국시장 판매량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람보르기니와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페라리는 주춤거리는 등 이탈리아 수퍼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올 상반기(1-6월) 신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는 총 36 대가 등록, 전년 동기의 15 대 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람보르기니의 이 같은 등록대수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31 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올해 연간으로는 70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 상반기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판매량은 2,091 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국내에서의 람보르기니는 그동안 참존임포터가 판매해 오다 지난해부터 레이싱홍그룹의 SQDA모터스가 판매권을 인수, 영업을 해 오고 있다.

스포츠 세단 기블리와 첫 프리미엄 SUV 르반떼를 앞세운 마세라티도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 기간 마세라티 등록 대수는 979 대로 전년 동기의 569 대보다 72%나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211 대였던 마세라티는 올해 2천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마세라티는 슈퍼카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와 플래그십 명품 세단 콰트로포르테, 준대형 스포츠 세단 기블리(Ghibli)와 프리미엄 SUV 르반떼 등 5개 라인업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블리는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및 3.0리터 V6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 275마력의 파워를, 가솔린 엔진은 350마력· 410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억 1,220~1억 3,990만 원, 디젤 모델이 1억 1,020~1억 1,820만 원이다.

르반떼는 기블리의 플랫폼에 페라리 엔진공장에서 만든 마세라티 전용 엔진을 탑재, 포르쉐 마칸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시판가격은 1억1천만 원~1억6,830만 원으로 1억1천만원대의 카이엔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다.

반면, 같은 피아트그룹의 페라리는 이 기간 등록대수가 64 대로 전년 동기의 75 대보다 약 15%가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의 125 대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페라리 총판인 FMK는 현재 V12기통 GTC4 루소, V8기통의 GTC4 루소T, 페라리 488 스파이더, 페라리 캘리포니아T, 페라리 488 GTB, 812 슈퍼패스트 등 총 6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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