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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 개최

전시회서 뉴 팬텀 티저 이미지와 클래식 팬텀 3대 공개

  • 기사입력 2017.07.21 13:39
  • 기자명 임원민 기자
뉴 팬텀 티저 이미지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위대한 8대의 팬텀(The Great Eight Phantoms)' 전시회에서 공개될 뉴 팬텀의 티저 이미지와 마지막 3대의 클래식 팬텀을 공개했다.

뉴 팬텀은 오는 27일 런던 본햄스 경매장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이를 기념해 열리는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된다.

롤스로이스는 뉴 팬텀 공개와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에 앞서 역사적인 8대의 팬텀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3대의 팬텀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팬텀 VI 스테이트 리무진(State Limousine)'과 이슬람교의 영적 지도자 아가 칸(Aga Khan) 3세의 '팬텀 VI', 그리고 굿우드 공장에서 최초로 제작된 '팬텀 VII' 1호다.

그 중 팬텀 VI 스테이트 리무진은 현 영국의 국왕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25주년 기념식인 '실버 주빌리'를 위해 특별 제작된 모델로 영국자동차제조무역협회는 1977년 여왕의 즉위 25주년을 맞아 맞춤 제작된 팬텀 VI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기증했다.

코치빌더 파크 워드가 특별 제작한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팬텀 VI보다 높은 지붕으로, 그로 인해 측면 창문은 더욱 커졌고, 사람들은 팬텀VI에 탑승한 왕족들을 더 잘 볼 수 있었다. 

여왕 탑승 시에는 환희의 여신상 대신 영국 왕실의 마스코트인 용과 싸우는 성 조지의 동상이 부착되며, 차량 앞유리 상단에는 여왕의 문장과 깃발을 달 수 있는 받침대가 맞춤 제작, 차량의 외관 역시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로열 클라렛과 블랙 리버리 컬러로 도색됐다.

엘리자베스 2세의 '팬텀 VI 스테이트 리무진'

다음으로 아가 칸 3세는 이슬람교 시아파의 한 갈래인 니자리 이스마일 파의 영적 지도자이자 국제연합(UN)의 전신인 국제 연맹 의장직을 역임했던 위대한 정치가로, 전 세계의 왕족과 국가 수장을 위해 오직 18대만 생산된 '팬텀 IV'를 소유한 사람 중 하나였다.

코치빌더 후퍼에 의해 제작된 아가 칸 3세의 '팬텀 IV'은 고전적인 클래식카, 세단카 드 빌 스타일의 유려한 라인을 자랑하며 내부는 차량용 가죽 전문 가공업체 코놀리가 제작한 붉은색 최상급 가죽으로 꾸며졌다. 

뿐만 아니라, 그의 고급스러운 취향을 말해주는 녹음기 딕타폰(Dictaphone)과 피크닉 세트, 아카 칸 3세의 문양이 새겨진 거울과 은제 머리빗 등도 내장돼 있다.

아가 칸 3세의 '팬텀 IV'

또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공장 굿우드에서 제작된 최초의 제품은 2003년 1월 1일에 세상에 처음 공개된 후 그 해 4월,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고객을 위해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호주 퍼스로 운송됐다.

이에 대한 놀라운 사실은 굿우드 최초로 팬텀이 육로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됐다는 점인데 퍼스에서 출발한 팬텀은 눌라버 평원과 애들레이드, 빅토리아와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지나는 7,242km 대장정 끝에 목적지인 시드니 하버 브릿지에 도착했다. 

이 '팬텀 VII' 1호 모델의 주인은 차량을 전달받기까지 매일 굿우드로부터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으며, 차량은 호주 사막 지역의 모래 폭풍으로 인해 환희의 여신상 수납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고장도 없이 완벽한 상태로 배송됐다. 

현재까지 최상의 상태로 보존되고 있는 최초의 굿우드 팬텀은 2003년 차량을 구입했던 당시 고객이 소유하고 있으며,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를 위해 14년 만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7세대 팬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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