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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중형세단 캠리. 어코드, 신 모델로 맞대결

  • 기사입력 2017.07.17 15:43
  • 최종수정 2017.07.18 09: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자동차가 자연흡기 대신 1.5, 2.0L 터보엔진을 장착한 신형모델을 하반기에 북미시장에 투입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중형세단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가 동시에 풀체인지 된다.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0일 일본에서 신형 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혼다 북미법인도 14일(현지 시간) 올 가을 판매가 예정된 신형 어코드를 발표했다.

이들 두 차종은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판매가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승용차 부문 1위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캠리는 올 상반기(1-6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4% 감소한 17만6,897 대, 한국에서 2,088 대, 어코드는 미국에서 5.5% 감소한 16만91 대, 한국에서 3,669 대가 각각 판매됐다.

신형 캠리는 새로 개발된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최고출력 206마력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미국 EPA 기준 도심 29mpg, 고속도로 41mpg, 복합 34mpg로 기존의 24mpg, 33mpg, 27mpg보다 26%가 높아졌다.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리튬 이온 또는 니켈-메탈 하이드 라이드 배터리 팩 적용으로 기본모델의 전체 출력이 208마력, 연비가 44mpg, 47mpg, 46mpg로 기존대비 21%가 향상됐다.

신형 8세대 캠리는 국내에서는 오는 10월부터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혼다자동차의 신형 어코드는 1.5L, 2.0L 직렬 4기통 DOHC 직분사 터보 엔진과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SPORT HYBRID(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를 장착한 모델이 출시된다.

신형 어코드는 자연흡기 엔진 대신, 터보엔진과 하이브리드로 새롭게 무장했다.

최고 출력 192마력의 1.5L 터보 엔진은 CVT와 조합, 기존 2.4L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출력과 연비가 대폭 향상됐다.

파워와 연비가 대폭 향상된 8세대 신형 캠리. 올 가을 국내시장 상륙이 예정돼 있다.

또, 2.0L 직분사 터보엔진은 자체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 기존모델인 V6 3.5리터 엔진과 동등한 발진가속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도 크게 높아졌다.

이 외에 1.5L와 2.0L 모두 Sport(스포츠) 등급에는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다.

혼다의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SPORT HYBRID i-MMD’는 더 컴팩트하게 설계된 지능형 파워 유닛(IPU)을 뒷좌석 바닥 아래에 탑재해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가솔린모델과 별반 차이가 없다.

신형 어코드는 뒷좌석에 6대4 분할 시트를 적용, 활용성이 대폭 향상됐다.

외관은 기존 모델보다 0.4인치가 넓고, 0.6인치가 낮아진 와이드 & 로우 비율로,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과 낮은 보닛으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실현했다.

인테리어는 휠베이스 연장으로, 2인치가 확대된 뒷좌석 무릎공간과 소프트 터치 소재적용으로 한층 고급스럽고 활동성이 좋아졌다.

또, 정체시 필요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 (LKAS), 표지판 인식 기능 등 안전운전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된 ‘Honda SENSING’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신형 어코드는 하이브리드를 포함, 전 차종이 미국 오하이오공장에서 생산된다. 신형 어코드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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