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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소형 SUV시장', 코나. 스토닉 공세에 티볼리, '아머'로 반격

  • 기사입력 2017.07.17 10:48
  • 최종수정 2017.07.17 16: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상품성을 강화한 티볼리 아머로 코나와 스토닉의 공세에 맞선다.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하반기 들어서면서 소형 SUV 시장의 전장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코나에 이어 기아 스토닉, 그리고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티볼리도 '아머(Armour)' 모델을 출시, 방어에 나서고 있다.

서브 컴팩트 SUV시장은 상반기까지 월 1만 대 규모였으나 하반기부터는 코나와 스토닉의 참여로 1만5천 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달 13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코나는 지난 14일까지 누적 계약 대수가 7천 대를 넘어섰으며 이달 중 1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3일 출시된 기아 스토닉은 월 1,500 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현재까지 계약대수는 1,500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대 코나가 월 4,000여 대, 스토닉이 1,500여 대, 쌍용 티볼 리가 4,500여 대, 르노삼성 QM3와 한국지엠 트랙스가 각 1천여 대, 그리고 기아 하이브리드 전용 니로가 1,700여 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와 스토닉은 쌍용 티볼리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어 티볼리로선 적극적인 방어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내 놓은 것이 바로 티볼리 아머다.

17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발표된 티볼리 아머는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됐다.

티볼리 아머는 소형 SUV에도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 스타일을 더욱 업그레이드 했으며, 새로운 차명(armour)처럼 전면부 디자인 혁신을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스페셜 모델인 ‘My only TIVOLI’,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도 함께 내놨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했고,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은 세련되고 엣지 있는 스포크 디자인으로 측면디자인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기존에 일부 외장 컬러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컬러 사양은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 공간은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감성 품질을 강화했으며,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을 변경함으로써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또, LED 무드램프에 신규 컬러를 적용하고 비상스위치 역시 세련된 느낌으로 컬러 조합을 변경했다.

티볼리 아머는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 및 진동 방지) 성능을 강화해 더욱 안락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국내 최초의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My only TIVOLI’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은 주력 모델인 VX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 스팟 램프, 블랙 휠, 루프 컬러, 데칼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수 십 만 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나만의 차로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아머의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별로 가솔린 모델 TX 수동모델과 오토모델은 기존모델과 동일한 각각 1,651만원과 1,811만원, VX는 23만원 할인된 1,999만원, LX는 21만원 할인된 2,242만원이다.

디젤모델은 TX가 기존모델과 동일한 2,060만원, 신규 트림인 VX는 2,239만원, LX는 74만원 늘어난 2,420만원이며, 추가된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티볼리 에어도 외관 디자인 변경을 제외한 내용이 동일하게 적용되나 차명은 그대로 유지되며, 기어 에디션은 출시되지 않는다.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가솔린 모델의 IX가 기존모델보다 33만원 내린 2,095만원, RX 2,300만원이다.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은 AX 수동모델과 AX 자동모델이 기존모델과 같은 각각 1,989만원, AX(A/T) 2,149만원, IX는 12만원 오른 2,305만원(전륜구동 기준), RX는 29만원 오른 2,530만원(전륜구동 기준)이다.

쌍용차는 신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원(가솔린 VX 기준)까지 인하, 볼리의 상품성에 더욱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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