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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소음진동. 엔진오일 감소 아반떼 1.6 GDI 등 공식 조사착수

  • 기사입력 2017.06.23 12:05
  • 최종수정 2017.06.26 09: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아반떼 등 현대기아차의 1.6GDi 엔진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토교통부터 소음과 진동, 엔진오일 감소로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등 1.6GDi 엔진에 대해 공식 조사를 결정했다.

국토부는 최근 자동차 결함 조사업무 위탁기관인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준중형 및 소형차급에 장착되고 있는 1.6GDi 엔진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에따라 자동차 안전연구원 결함조사실은 현대.기아차의 협력 AS센터 등 정비 현장에서 이들 차량의 결함 현황 파악에 나섰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현대 아반떼MD와 기아 K3에 대한 결함 신고가 쇄도, 현재까지 1천여 건을 넘어섰다.

이들 차량 소유자들은 대부분 엔진오일의 급격한 감소와 차량 진동 소음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는 해당 차량의 엔진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차량 소유자들은 2.0, 2.4 세타엔진처럼 1.6 감마엔진도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 만큼 엔진 교환 등 공식 리콜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해당 차량에 대한 불만과 민원은 많이 표출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로는 안전 운전에 지장을 줄 만한 결함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어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에 대한 공식 리콜을 업체에 명령하기 위해서는 결함이 안전운전에 지장을 준다는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계속 조사를 해 봐야 하겠지만 1.6 GDi 엔진과 2.0세타 엔진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첫 여성국토부장관에 임명된 김현미장관은 최근 현대.기아차의 리콜문제를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말해 현대.기아차의 결함문제가 새롭게 대두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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