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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고성능 ‘폴스타’, 테슬라와 붙을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

  • 기사입력 2017.06.21 16:43
  • 최종수정 2017.06.22 10: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자동차가 고성능 사업부인 폴스타를 독립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만든다.

지난 2015년 볼보가 인수한 폴스타는 자체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는 동시에 볼보의 고성능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볼보는 폴스타 레이싱 팀과 1996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폴스타 레이싱 팀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2013년 STCC(Scandinavian Touring Car Championship season)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성능과 앞선 기술력을 증명했다. 

지난 2007년 볼보가 처음으로 선보인 ‘R-Design’도 폴스타와 함께 구축한 모터스포츠 레이싱 DNA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어 2013년에는 V60 및 S60의 폴스타 버전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모터스포츠와 튜닝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던 볼보는 폴스타의 브랜드 및 튜닝 사업부를 전격 인수했다.

폴스타는 BMW의 M과 같이 브랜드가 목적을 갖고 설립한 것이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와 같이 뜻이 맞는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 케이스로 볼 수 있다.

이 폴스타를 독립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만든 것이다.

이에 대해 볼보는 고성능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AMG를 겨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볼보는 “폴스타가 고성능 전기차를 위한 신흥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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