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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형 i30, 뭐가 빠졌길래 기본값 120만 원 인하?

  • 기사입력 2017.04.21 11:38
  • 최종수정 2017.04.21 17:16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지난해 9월, 광고와 마케팅으로 다소 논란을 샀던 현대차가 2017년 형 i30를 선보였다.

3세대 i30는 기대보다 판매량이 부진, 2017년 형을 선보이며 기본 가격을 낮추고 대신 추가옵션을 여러 항목 신설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량 선택이 가능해졌다.

기본 모델인 1.4터보의 경우 기존 4개 트림에서 스타일, 프리미엄 2개 트림으로 변경됐다.

1.4터보 스타일의 경우 지난해 기존 판매됐던 소위 '깡통' 트림인 '스마트 튜너패키지'보다 오히려 20만 원이, 기존의 스마트 트림보다는 120만 원이 저렴해졌다.

기본 가격이 인하되며, 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후측방 경고 시스템, 뒷좌석 암레스트, 앞좌석 열선, 가죽스티어링, 가죽 변속기 노브,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이 모두 기본 옵션이 아닌 추가 옵션으로 빠져나갔다.

현대자동차 측은 '마이 핏(My fit)'이라는 새로운 선택 품목을 신설, 총 7가지 추가 옵션을 통해 기존과 비슷한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때문에 i30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옵션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기본 적용이었으나, 추가 옵션으로 나눠지며 제각각 흩어진 옵션들을 한 군데 모으려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반면, 풀LED 헤드렘프와 같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의 경우 기존에는 모던 트림부터 탑재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기본형인 스타일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1.4터보의 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의 경우도 기본보다 35만 원 인하됐다.

기존엔 있었으나 2017년 형 스마트 트림부터 빠진 옵션들이 프리미엄 트림부터 다시 적용되며, 시트 패키지인 센터콘솔 암레스트, 뒷좌석 암레스트, 운전석 8방향 전동조절·전동식 2방향 럼버서포트, 운전석 자세메모리, 앞좌석 통풍 시트 등 모두 추가금을 지불해야 선택이 가능하다.

i30를 본격적인 핫해치로 만들어주는 1.6터보의 경우 기존 스포츠와 스포츠 프리미엄 2개 트림으로 판매됐으나, 스포츠 트림을 삭제하고 스포츠 프리미엄 단일 트림으로만 운영하게 된다.

스포츠 프리미엄은 45만 원 인하됐다. 위에 언급된 시트 패키지와 풀LED 헤드램프, LED 방향지시등, LED 리어 콤비램프 등이 LED 라이팅 패키지로 빠진 만큼 기본가가 저렴해진 것으로 보인다.

1.6디젤 모델 또한,  기존 3개 트림에서 스마트, 프리미엄 2개 트림으로 축소, 스마트 트림은 20만 원, 프리미엄 트림은 125만 원 저렴해졌다.

가솔린 모델들과 비슷한 맥락으로 시트 패키지 구성품들이 추가옵션으로 더 이상 기본 항목으론 만나볼 수 없게됐다.

반면, 추가금만 낸다면 스타일 트림과 같은 기본 트림에서도 풀ELD 헤드램프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2,420만 원의 모던 트림부터 선택이 가능했다.

2017년 형 i30 가격

1.4터보
스타일 : 1,890 만 원
프리미엄 : 2,400 만 원

1.6터보
스포츠 프리미엄 : 2,470 만 원

1.6디젤
스마트 : 2,170 만 원
프리미엄 : 2,490 만 원

한편, 지난해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3세대 신형 i30는 2016년 1,379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114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는 미리 생산된 재고차에 한해 7~15% 할인과 낮은 금리를 적용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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