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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4번째 모델 '레인지로버 벨라' 공개

  • 기사입력 2017.02.22 09:24
  • 최종수정 2017.02.22 16: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4번째 모델로 새롭게 추가될 ‘레인지로버 벨라’를 공개했다.

22일 오전 00시 01분(현지시간)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의 모델명과 사진을 최초 발표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시각적으로 절제의 미를 통한 간결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여기에 레인지로버가 오랜 기간 유지해온 혁신적 테크놀로지의 선구자적 역할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상황과 전 지형에 최적화됨은 물론, 지속 가능한 소재 활용과 진보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브랜드 슬로건인 ‘Above and Beyond(어보브 앤드 비욘드)’ 의미를 대변한다.

 

모델명 벨라는 1969년 등장하며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최초의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에서 찾을 수 있다. 

개발 당시 레인지로버 엔지니어링팀이 사전 제작된 26대 레인지로버 모델의 보안을 유지하고자 라틴어로 ‘숨김(veil)’을 의미하는 ‘벨라레(velare)’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됐다.

이 벨라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라는 재규어의 SUV F-페이스와 동일한 IQ플랫폼을 사용하고 크기면에서는 포르쉐의 마칸보다 약간 더 길어질 수 있다. 탑승인원은 5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차 무게는 알루미늄 바디가 적용됨에 따라 1,800kg에 불과하다. 

엔진은 포드-소스드(Ford-sourced) 6기통 엔진으로 데뷔하고 이후에는 2개의 여분 실린더를 가진 2.0리터 4기통 인제니움 유닛의 모듈형 버전인 3.0리터 인제니움 인라인 6기통 휘발유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모델은 네바퀴 굴림이다.

또한 여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재규어의 전기SUV모델인 I-PACE의 전기파워트레인이 장착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벨라 하이브리드 모델이 장착되는 파워트레인은 295bhp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 개발 된 플러그인 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542bhp를 뿜어내는 5.0리터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출시될 수 있다.

벨라의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으나 4만파운드(약 5,741만원)에서 8만파운드(약 1억1,483만원)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된 벨라의 가격은 약 9만 파운드(약 1억2,925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벨라가 오프로드 성능보다 도시 사용에 더 중점을 두고 '라이프 스타일 차량'시장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벨라는 쿠페형 SUV로 BMW X6와 벤츠의 GLE 쿠페와 경쟁한다.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디렉터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은 “우리는 ‘레인지로버 벨라’를 ‘아방가르드(avant garde) 레인지로버’로 부른다"며 "‘벨라’는 브랜드에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 현대적 감각과 우아함을 더해 레인지로버 벨라는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고 밝혔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3월 1일(현지시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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