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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5시리즈 ‘M’팩에 벤츠 E클래스 ‘AMG’ 팩으로 맞대응

  • 기사입력 2017.02.06 07:12
  • 최종수정 2017.02.06 12: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신형 5시리즈 'M 패키지' 모델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가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에 참패한 한국시장에서의 선두 탈환을 위해 이달 말 출시하는 신형 5시리즈에 고성능 버전인 'M'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BMW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았던 한국 수입차시장의 선두자리를 내 준 것은 주력인 5시리즈와 플래그쉽 모델인 신형 7시리즈가 메르세베스 벤츠 신형 E클래스와 S클래스에 형편없이 밀렸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께 출시될 신형 5시리즈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신형 5시리즈에 적용된 ‘M 스포츠 패키지’는 앞뒤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휠, 그리고 내부의 스티어링 휠이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 전용 파츠가 적용되고 특히 일부 차종에는 'M' 전용 서스펜션까지 장착된다.

BMW의 'M' 전용 패키지는 일반 차량에 비해 최대 400만 원 가량의 사양이 추가로 적용된 것이지만 차량 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240만 원 가량만 인상된다.

여기에 신형 5시리즈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패키지와 차량의 상태확인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키 등이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고 고속도로서 100%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능과 자율주차 기능, 각종 충돌 경고 및 회피 시스템 등 첨단 사양으로 무장했다.

벤츠 E클래스 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BMW코리아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셈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300 'AMG 패키지' 모델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만만찮다. 벤츠는 올 하반기 출시할 E300 아방가르드에 'AMG 패키지'를 적용한다.

E클래스 AMG 패키지는 AMG 전용 앞뒤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18인치 AMG 전용 휠, 스포츠 서스펜션, AMG 로고가 새겨진 플로 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진보된 자율주행기능도 새롭게 장착돼 시판될 예정이다. BMW 신형 5시리즈에 기능과 사양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클래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만2,837 대를 판매, 1만7,223 대에 그친 BMW 5시리즈를 무려 5,600여 대 차이로 크게 앞서면서 한국 수입차시장의 판세를 뒤집었다.

올해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수위다툼은 E클래스와 신형 5시리즈의 대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 이들 두 차종 간의 라이벌 대결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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