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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기아 K8. 쌍용 렉스턴 후속 등... 정유년, 14개 국산 신차 각축

  • 기사입력 2016.12.29 13:25
  • 최종수정 2016.12.30 10: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 등 국산차 5사가 내년에 총 14개의 신모델을 쏟아낼 예정이다.(사진은 쌍용 Y400 컨셉카)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개 국산차 업체들이 10개 이상의 신 모델들을 쏟아 낼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4개 모델, 쌍용차는 3개, 한국지엠은 2개, 르노삼성자동차는 1개의 신모델을 각각 출시한다.

올해 신형 그랜저, i30, 아이오닉, 제네시스 G80, G80 스포츠 등 5개 신 모델을 내놨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현대차는 내년에도 4개 신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 연말에 내놓는 신형 그랜저IG의 신차 붐을 내년 초 까지 지속시킨 뒤 올해 판매가 부진한 LF쏘나타의 F/L(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년 3월 께 투입,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어 내년 6월 께 소형 SUV(프로젝트명 OS)를 출시한다. 'OS'는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 모델인 ‘크레타’와 중국 현지 공략 모델 'ix25'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서브 컴팩트 SUV로 투싼(iX35) 아랫급에 위치한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GDI 가솔린 엔진과 1.6 U2 디젤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며, 가솔린 모델은 전륜과 4륜구동, 디젤 모델은 전륜구동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작품이자 제네시스 라인업의 엔트리 차종인 G70과 벨로스터 신형모델을 출시한다.

BMW 3시리즈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될 G70에는 2.0터보에서 3.3트윈터보 등 다양하고 강력한 엔진이 탑재되며 후륜 구동형으로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올해 K7, 카렌스 등을 투입, 톡톡히 재미를 본 기아자동차는 모닝 후속모델 (JA)을 내년 1월17일 출시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프라이드 후속(YB) 모델과 제네시스 G80 스포츠 등과 경쟁할 준대형 스포츠 세단 K8을, 하반기에는 5도어 해치백 신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말리부와 카마로 등 경쟁력 있는 신 모델을 쏟아낸 한국지엠은 내년 1월17일 준중형 크루즈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는데 이어 상반기 중 볼트 EV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쌍용자동차는 내년 1월 4일 코란도c 페이스 리프트모델로 포문을 열고 3월31일 서울모터쇼 프레스 데이에서 렉스턴 후속 모델 Y400을, 하반기에는 픽업트럭 스타일로 디자인을 대폭 바꾼 신형 코란도 스포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중형 세단 SM6와 중형 SUV QM6로 히트를 친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르노의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를 한국에 도입, QM3에 이어 또 한 번 수입 국산차 돌풍을 노린다.

클리오는 1990년 출시 이후 올해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간 3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소형 모델로, 르노자동차의 프랑스와 터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2017년 출시 신차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을 만한 차종은 제네시스 G70과 기아 K8, 그리고 쌍용 렉스턴 후속 Y400이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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