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벤츠, 11년 만에 BMW 누르고 1위 탈환, 韓서도 창립이래 첫 왕좌

  • 기사입력 2016.12.09 20:48
  • 최종수정 2016.12.12 17: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디터제체 다임러 벤츠회장이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 1위 등극을 선언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게임은 끝났다’. 다임러 벤츠의 디터 제체회장이 올해 글로벌 판매 200만 대를 돌파하면서 고급차브랜드 1위 탈환을 선언했다.

동시에 라이벌 BMW는 최근 10년 내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한국에서도 형편없는 실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임러 벤츠를 이끌고 있는 디터제체 회장은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수익성이 좋은 고급자동차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의 세일즈 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지난해까지 한국 메르세데스 벤츠를 이끈 브리타 제에거 총괄임원이다.

제체회장은 "우리는 당초 계획보다 4년이 빠른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지난 2011년, 오는 2020년에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자동차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오른 것은 BMW에 왕좌를 내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 1-10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171만 대로 5.5% 증가한 164만 대, 4.2% 증가한 155만 대의 아우디에 7만 대와 16만 대를 앞서고 있어 올해 1위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1월 판매량에서도 13% 증가한 18만2,602 대를 판매, 1-11월 누적 판매량이 189만 대를 기록, 올해 연간 판매량이 205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한국에서도 1-11월 판매량이 17% 증가한 5만718 대로 1%가 감소한 4만2,625 대의 BMW를 약 8천 대 가량 앞서고 있어 지난 2009년 BMW에 넘겨줬던 수입차 왕좌를 7년 만에 되찾아 올 것으로 보여 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