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 AMG가 AMG GLC43 4매틱 쿠페를 유럽서 출시했다.

현지 가격은 6만 5,390유로로 우리돈 약 8천 만원에 책정됐다.

GLC 쿠페는 C클래스 급 SUV를 뜻하며, BMW X6처럼 C필러가 날렵한 쿠페형 모델이다. 여기에 네바퀴굴림 시스템과 AMG 43버전이 더해졌다.

현재 AMG는 43, 45, 63, 65등 여러가지 라인업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 중 AMG 43모델들에는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탑재된다. 5,500~6,000 RPM에서 최고출력 367마력이, 2,500~4,500 RPM에서 최대토크 53.1kg.m가 발휘된다.

동력은 9단 자동변속기와 벤츠의 4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을 통해 네바퀴에 전달된다. 

AMG GLC43 4매틱 쿠페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4.9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같은 AMG 43 모델로는 로드스터인 AMG SLC43(구 : SLK)과 세단 AMG E43, AMG C43이 있으며, 국내에는 AMG SLC43이 8,900만 원에 판매 중이나 나머지 모델들은 아직 상륙하지 않았다.

유럽에서 우리돈 약 8,069만 원에 판매되는 AMG GLC43 4매틱 쿠페는 국내에 들어오면 가격이 좀 더 오를 전망이다.

같은 AMG 43은 아니지만 아랫급 모델인 GLA의 AMG 버전인 AMG GLA45의 경우 7,34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GLC의 윗급인 GLE의 경우 AMG GLE63이 1억 5,2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동일한 AMG 버전은 아니지만 이 두 모델 사이에 위치하는 만큼 중간 가격인 1억 초반의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AMG GLC43 4매틱 쿠페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AMG 43이 아닌 63버전인 AMG GLC63의 경우 현재 해외서 막바지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월부터 9월까지 AMG GLA45는 125대, AMG GLE63은 74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