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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체 후에도 화재. 켄터키 공항서 대피 소동

  • 기사입력 2016.10.06 14: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은 중국 우한공항에 부착된 삼성전자 제 스마트 폰 '갤럭시 노트 7'의 기내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는 포스터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배터리 화재 발생 우려로 교환 리콜을 실시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교체된 신형 기종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AFP 등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Kentucky)주 루이빌(Louisville) 국제공항을 이륙하려던 항공기 내에서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 폰 ‘갤럭시 노트7(Galaxy Note7)’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은 배터리 이상으로 리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연기가 난 제품은 교환이 이루어진 새 제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소동이 일어난 항공기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994편으로, 이 회사에 따르면, 비행기가 이륙을 앞두고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중 승객 중의 한 사람의 갤럭시 노트7에서 연기가 발생, 승객들이 비상 탈출했다.

갤럭시 노트7 ‘패블릿'이라는 대 화면의 스마트 폰은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폭발이 잇따라 발생, 삼성전자는 지난달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전 세계에서 250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중이다.

미국에서는 갤럭시 노트7 패블릿 소유자의 약 60%가 지난달 말까지 대체 제품으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소동의 원인이 된 노트7 소유자와 미국 언론에 특정된 브라이언 그린씨는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제품은 교환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IT부문 뉴스 사이트인 ‘더 버즈(The Verge)’는 비행기 이륙 시 그린씨는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있었다고 전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발연 제품은 폭발에 의한 열 손상이 심해 소방당국은 어떤 기종인지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재로선 문제가 된 스마트폰이 기존 제품인지, 대체된 제품인지 아직 정확하지 않아 정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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