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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미어 페라리 GTC4 루쏘 터보, 가장 강력한 V8 엔진 탑재된다

  • 기사입력 2016.09.29 14:45
  • 최종수정 2016.09.29 14:59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오늘 개막한 2016 파리모터쇼에서 이탈리아 페라리가 4인승 GT카 FF의 후속인 GTC4 루쏘에 터보를 더한 GTC4 루쏘 T를 전세계 최초 공개했다.

GTC4루쏘 T는 GranTurismoCoupe 4인승의 약자로 루쏘(Lusso)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을 뜻하며 T는 터보(Turbo)모델 임을 뜻한다.

기존 GTC4 루쏘에는 V12 6.3리터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이 탑재돼 8,000 RPM에서 최고출력 690마력, 5,750 RPM에서 최대토크 71.1kg.m를 발휘해 뒷좌석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력(제로백 3.4초)를 자랑했다.

GTC4 루쏘는 엔진이 운전석 앞에 위치했음에도 46:54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으며 뒷바퀴 조향 시스템이 더해져 그 이름에 걸맞는 스포츠 성능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행환경까지 선사한다.

국내선 지난 6월 말 경에 런칭했지만 글로벌 데뷔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치뤘기 때문에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파워트레인에 변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GTC4 루쏘 T에는 페라리 488GTB에 사용되는 3.9리터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탑재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V8엔진인 488GTB의 심장은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엄청난 파워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가속을 3.0초만에 끝낸다.

2016년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에서 1위를 수상한 이 엔진은 4인승 페라리에 최초로 탑재되는 V8엔진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GTC4 루쏘 T에는 약간의 출력 변화를 거쳐 7,500 RPM에서 최고출력 610마력, 3,000~5,250 RPM에서 최대토크 76.0kg.m를 발휘하게 변경됐다.

자연흡기 고회전형 엔진의 끝을 보여준 페라리가 V8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내놓기 전에는 콜벳 Z06 C7에 탑재된 V8 6.2리터 슈퍼차저 가솔린엔진(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9.7kg.m)이 가장 강력한 V8 엔진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현재 자연흡기 GTC4 루쏘는 4억 원 중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GTC4 루쏘 T의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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