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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한 박자 늦는 투싼 DCT, 미국서 4만1천여 대 리콜

  • 기사입력 2016.09.16 09:15
  • 최종수정 2016.09.19 14: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가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된 2016년형 투싼 4만1천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가속 페달을 밟아도 약 2초 후에나 반응이 오는 답답한 투싼. 현대자동차가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미팅을 가진 후 결국 리콜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2015년 5월20일부터 2016년 5월31일 사이에 생산된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된 2016년형 투싼 4만1천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가속할 때 높은 주위 온도와 특정 작동 조건하에서 트랜스미션 클러치 어플리케이션 로직이 작동 지연상태가 될 수 있다고 NHTSA는 발표했다.

즉, 가속 페달이 약 1.5-2초 눌려져 있다가 차량이 가속하기 시작하고 페달 가속 지연이 반복되면 차량이 가속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투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조건이 반복되지 않고 간헐적으로 이 같은 현상이 발생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대차는 투싼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트랜스미션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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