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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600마력급 하이브리드 수퍼카 NSX 발표‥마땅한 경쟁모델 없다

  • 기사입력 2016.08.25 15:03
  • 최종수정 2016.08.26 07:37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THE POWER OF DREAM'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금일 11시 차세대 수퍼카 NSX를 발표했다.

월드 프리미어임에도 해외모터쇼가 아닌 자국에서 발표된 NSX는 1세대 단종 이후 11년만에 출시되는 모델이자 마지막 스포츠카였던 S2000의 단종 후 7년 만에 등장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NSX는 6년 전인 2010년에 미국에 위치한 혼다 R&D 센터에서 프로젝트가 건의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혼다가 쌓아온 대량생산 기술 및 기함 세단 레전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 덕분에 양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세대 NSX는 당시 F1을 호령하던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맥라렌 혼다)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장착된 V6 3.0리터는 과급기의 도움없이 290마력을 발휘했다.

2세대로 진화하며 파워와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NSX는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55.0kg.m를 발휘하는 V6 3.5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로 네바퀴를 굴린다.

3개의 전기모터 중 2개의 모터는 2개의 앞바퀴 양쪽에 각기 장착되며 1기 당 37마력, 7.3kg.m 토크로 전륜측 구동을 담당, 운전석 뒷쪽에 장착되는 또 한 기의 모터는 48마력, 14.8kg.m의 출력으로 트윈터보 엔진의 터보렉을 최소화 시켜준다.

전기모터들은 15,000rpm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최고속을 넘나드는 서킷에서도 재성능을 발휘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린 엔진의 동력은 9단 듀얼클러치가 담당하게 되며 바디는 거의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 초고장력강판 및 카본 파이버와 같은 신소재 또한 아낌없이 사용됐다.

NSX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혼다 R&D센터의 테드 클라우스는 "혼다 NSX는 페라리 라페라리, 맥라렌 P1, 포르쉐 918과 같은 하이퍼카들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4바퀴를 굴리지만  NSX의 것이 더욱 진보한 것"이라며 "NSX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통합해 가속과 감속, 스티어링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반면 언급된 모델들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독립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NSX는 앞·뒤, 좌·우의 4바퀴가 제각각 가속 뿐만 아니라 감속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이라며 덧붙였다.

경쟁모델로 맥라렌 570S, 포르쉐 911 터보, 닛산 GTR 등을 생각할 수 있으나 이들 중 유일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혼다는 마땅한 경쟁모델이 없다고 밝혔다.

NSX의 가격은 우리돈 약 2억 6,354 만 원 (2,370 만 엔)으로 책정됐으며 미국 오하이오 주에 3번째로 증설된 공장인 퍼포먼스 매뉴펙처 센터(PMC)에서 생산된다.

혼다는 3년간 전세계에 6,000 대의 신형 NSX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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